내 마음 속 여행

굳이 길을 나서지 않아도 이미 내 마음은 깨끗이 청소되어 있다. 이렇게 옮겨지지 않으면 한 자리에 고여 쓰레기 더미속에 앉아 있는 착각에 벌떡 일어나 무작정 하루 한 번은 동네 산책을 한다. 다행히 봉원사 올라가는 길에 아름진 숲 속 작은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내 마음의 정원이다.

조용히 벤치에 앉아 봄 바람 서늘한 코향기 적시는 이름 모를 풀잎에 기대어 추억에 잠기다. 언제서부터 꼬여버린 실타래를 나는 아직도 풀어 나가고 있다. 

시간이 흐르는 데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맡겨본다. 그러나 이 세상은 녹녹치 않다. 이미 굳어져버린 각질처럼 말이다. 문득 옛적 열심히 신앙 생활하며 읽던 소책자 내 마음의 집이 기억에 떠오르다. 한 권 소개해 보겠다. 원제는  My Heart–Christ’s Home 저자는 Robert Boyd Munger 입니다. 줄거리로 나가볼게요.

줄거리 내용

핵심은 네 마음을 집처럼 생각해 보고, 그 방방마다 예수님을 초대할 수 있냐는 자가진단 가이드북 같은 거에요.

  • 거실: 일상생활, 예수님과 대화하는 곳. (하지만 넌 아마도 소파에 묻혀 넷플릭스 틀어놓겠지.)
  • 주방: 욕망과 열망. (눈치 없이 초콜릿에 집착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곳.)
  • 서재: 생각과 사고방식. (아마 검색 기록 정리부터 해야 할 거야.)
  • 침실: 사랑과 친밀감. 
  • 지하실/창고: 숨기고 싶은 죄악과 비밀. (그러니까... 일단 쓰레기부터 치우자?)

*《내 마음의 집》(My Heart–Christ’s Home)*은 로버트 보이드 먼거가 쓴 짧은 비유적 이야기로, 신앙 생활을 ‘집’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의 집’에 예수님을 초대하게 되고, 예수님과 함께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각 방은 마음의 특정 영역을 상징한다.

거실에서는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하지만, 주인공은 점점 바빠져서 약속을 소홀히 한다. 예수님은 여전히 기다리고 계신다. 

처음 방문한 서재는 생각과 관심사를 담고 있으며, 주인공은 부끄러운 책들과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숨기고 싶어 한다. 예수님은 더 나은 진리로 채우자고 권유하신다.

식당에서는 주인공이 세속적 욕망(돈, 지위, 쾌락 등)을 따라 식사하는 모습을 본다.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더 깊은 만족을 제시한다. 

작업실에서는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한 노력이 논의되고,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강조하신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지하실처럼 숨겨둔 비밀스러운 죄를 예수님 앞에 드러낸다. 결국 주인공은 집의 열쇠를 예수님께 드리고, 예수님이 완전히 통치하시도록 내어드린다. 전체 메시지는 신앙은 부분적 초대가 아니라, 삶 전체를 예수님께 맡기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적용

 적용해보자!

내 마음의 집 서재에 내가 부끄러워 감추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없다

내 마음의 집 식당에 나의 세속적 욕망도 없다

내 마음의 집 거실에서 기다리는 예수님 여전히 나를 기다리신다. 감사!

내 마음의 집 작업실에서 논의되는 일련의 이야기가 꽃을 피울 때

내 마음의 집 지하실에서 나는 내 집에 거하는 가족들이 나를 온전히 통치하도록 위임한다. 

심플하게 살기! 감사하며 살기!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기! 훌훌 털고 일어나 새롭게 생각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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